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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현존 최고의 전폭기는?

고립된 자아 2006. 11. 16. 15:40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전폭기는?
[도깨비 뉴스]





지난 7일 오후 공군의 최신예 차세대 전투기인 F-15K 3ㆍ4호기가 경기도 성남시 공군 서울공항에 안착했습니다. 당시 도깨비 뉴스는 이를 보도한 연합뉴스의 기사와 사진 몇장을 소개하는 데 그쳤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F-15K 시범비행 동영상 보러가기

지난 주 공군 뉴스레터에는 이와 관련한 자세한 기사가 올라 왔습니다. 뉴스레터는 F-15K를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하면서 F-15K 의 성능에 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F-15K가 선정되기까지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 그리고 공군장병들의 감회, 성남공항 도착 모습 등이 올라 와 있습니다. 공군뉴스레터 기사를 그대로 소개합니다.

▼검증된 최강의 전투기 F-15K▼

현존 최강의 전투능력 보유

한국 공군의 차기 전투기 F-15K는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능력을 보유한 전투기입니다. F-15전투기는 이미 코소보전과 걸프전에 투입되어 완벽한 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한바 있으며, 특히 1991년 페르시아만 전쟁에 투입된 F-15C/D/E 전투기는 26:0의 완벽한 격추율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성능개량 통해 최강의 전투기로 거듭나



△ F-15K는 강력한 엔진을 2대 장착, 최대속도가 마하 2.3에 이른다.
  

F-15K는 기존의 F-15 전투기의 위력에 엔진과 레이더, 무장능력 등 성능을 개량해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과 같은 최강의 전투기로 거듭났습니다.

F-15K의 최대 이륙가능 중량은 36.5톤에 달하며 다량의 연료 및 무장 탑재가 가능합니다. 또한 전투기 중 최고 추력의 강력한 엔진을 2대 장착, 최대속도가 마하 2.3에 이르러 신속한 임무 투입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공격능력 확보



△ 무장을 장착한 F-15전투기. F-15K는 10톤 이상의 무장 장착이 가능하다.


최대 10.4톤 가량의 무장 장착이 가능한 F-15K는 공대지 정밀폭탄 및 최신식 공대공 미사일, 레이저 유도무기, 벙커파괴탄 등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톤 가량의 무장을 장착하고도 연료의 재주입 없이 1,800km 이상의 전투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죠.



△ F-15K에 장착이 가능한 AIM-120.


공대공 무장으로는 중거리 미사일인 'AIM-120'을 이용하여 먼거리에서도 적기를 한발 먼저 격추할 수 있으며, 단거리 교전 시에는 뛰어난 기동능력을 가진 'AIM-9X' 미사일과 20mm 기총을 이용하여 적기를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한층 강화된 공대지 무장



△ F-15 전투기의 JDAM 폭탄 투하 장면.


기존의 재래식 폭탄과 더불어 정밀유도무기 운용이 가능해지면서 공대지 무장은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장거리 정밀유도 무기인 'SLAM-ER'로 278km 밖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하게 폭격할 수 있으며, 공대함 미사일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터운 지하보호시설을 꿰뚫을 수 있는 'Bunker Burster' 투발 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GPS 정보를 이용하여 정밀폭격이 가능한 JDAM 폭탄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최첨단 전자장비 장착



△ 최신 전투레이더 APG-63(V)1.
F-15K는 최신 전투레이더인 'APG-63(V)1'을 사용하여 F-15E의 ‘APG-63’보다 자료 처리속도가 2배 증가했으며, 임무신뢰도는 10배나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최신 전투레이더는 땅과 바다 위를 움직이는 표적물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항공기 열을 탐지하여 적 항공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IRSTS)도 F-15K에 설치되어 레이더 고장이나 전자전 상황에서도 표적 탐지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와함께 타이거 아이(Tiger Eye)라는 야간정밀 침투공격장비를 이용해 야간에도 목표지역까지 저고도로 안전하게 자동 침투할 수 있습니다.

조종사 전투능력 향상



△ F-15K 조종사는 헬멧의 Visor에 시현되는 각종 비행정보들을 보면서

비행과 공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넓은 시계의 허드(HUD, Head Up Display)와 LCD화된 조종석 계기판은 조종사에게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최적의 전투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또한 헬멧장착시현장비(Joint Helmet Mounted Cueing System)를 사용해 조종사는 목표물의 정보, 비행속도, 고도 등의 정보를 헬멧의 바이저를 통해 보면서 비행과 공격 임무가 동시에 가능해졌습니다.

최첨단 전자장비의 탑재와 가공할 위력의 무장 운용이 가능한 F-15K가 한국 공군에 전력화됨으로써 한국 공군의 영공방위 태세는 더욱 굳건해 졌습니다.

▼F-15K 도입 비하인드 스토리와 향후 과제▼



△ 10월 7일, 한국에 인도된 F-15K가 공중급유를 하고 있는 장면.


차기 전투기 사업으로 도입되는 F-15K 중 최초로 한국에 인도되는 3호기와 4호기 두 대가 15개월에 걸친 테스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장장 1만 5,962 km를 날아와 지난 7일 서울기지에 도착했다.

맨 먼저 생산된 1호기와 2호기는 시험비행 중에 있어 내년 초에 한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기지를 출발 할 때는 미공군 마크를 달았지만 우리 영공에 진입 할 때는 태극 마크를 달고 들어왔다.

공중 급유를 받으며 태평양을 가로질러서 오다가 중간에 괌 기지에 기착해서 태극 마크로 바꾼 것이다. 원래는 우리 공군 KF-16 2대와 F-4팬텀의 호위를 받으며 서울기지에 착륙하도록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강한 비로 인해 에스코트와 공중촬영 계획은 취소됐다. 일반인들에게는 10월 18일부터 23일 까지 열리는 서울 에어쇼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와 시범비행을 마친 F-15K 2대는 다음달 우리공군에 정식으로 인도된다.

전국민의 관심이 된 차기전투기의 선정과정

우리공군의 위상이 달라지는 역사적 순간이다. 감격과 함께 감회가 새롭다. 도입되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98년에 차기전투기 기종 선정을 놓고 군뿐만이 아니라 나라 전체가 떠들썩했다. 미국의 F-15와 프랑스의 라팔 그리고 유럽 4개국이 공동 생산하는 유러 파이터와 러시아의 SU-35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해 열린 제2회 서울 에어쇼에는 F-15와 라팔 그리고 SU-35가 직접 참가하여 시범 비행을 하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유러 파이터 실물 비행기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참가 전투기들은 초저공에서의 급기동과 수직상승 그리고 급강하 선회 비행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난도 묘기를 보여 주었다.

F-15는 최대의 플렛트홈과 파워있는 기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일하게 검증된 전투기이고 상호 군수지원이 효율적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프랑스의 라팔은 날렵한 기체와 최신 전자장비를 자랑하면서 탁월한 기동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파격적인 기술이전 조건을 제시하여 구미를 당기게 했다.

러시아의 SU-35는 코브라 기동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저렴한 가격도 관심을 끌었다.

인터넷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값싸고 성능 좋은 전투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루었다. 언론도 서로 다른 견해와 주장을 내놓았다. 시민 단체까지 가세하여 토론회를 열기도 하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면서 논쟁은 점점 열기를 더해 갔다.

각 항공기 제작업체의 홍보전도 불꽃을 튀길 정도로 치열했다. 여기다 반미감정과 실현 가능성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파격적인 조건 제시 등이 얽히면서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해져 갔다. 전국민이 항공기 전문가가 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회적 담론화가 되버리고 말았다.

차기 전투기 사업으로 인해 성황을 이룬 에어쇼



△ 한국으로 인도되는 F-15K 두대가 날고 있는 모습.


덕분에 IMF의 여파로 썰렁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2회 서울에어쇼는 관심과 화제의 대상으로 부각되었다. 98년도는 IMF의 후유증으로 인해 서울에어쇼의 존폐여부까지 심각하게 검토되었던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차기 전투기 사업 대상 항공기들의 치열한 각축 덕분에 서울 에어쇼는 흥행과 실적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존폐논의도 쑥 들어가 버렸다.

에어쇼를 준비했던 전투발전단팀은 행사의 성공에 쾌재를 불렀다. 행사기간 중 장군 진급발표가 있었다. 에어쇼 기획실장이 장군으로 진급됐다. 박수와 환호가 터졌고 사기는 충천했다.

그러나 같은 공군 소속이면서도 차기 전투기 사업을 담당했던 관계자들은 속을 끓이며 에어쇼가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빌었다. 에어쇼를 통해 차기전투기 사업에 대한 관심과 평가가 너무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항공 매니아는 물론 일반 직장인과 학생 심지어는 가정주부들까지도 한마디씩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에 의해 평가와 선정이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여론에 따라 끌려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종 선정이 끝나도 후유증이 심각할게 불보듯 뻔했다. 실제로 차기전투기 사업 담당자들은 사업 진행중에도 그랬지만 종료 후에도 각종 투서와 감사 등으로 시달림을 받았다.

박춘택 당시 공군 참모총장의 강한 의지로 F-15 선정

이와 함께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돌발 변수가 생겨서 사업 담당자들은 또 다시 속을 썩여야만 했다. 주로 항공 산업계를 중심으로 해서 새로운 기종 도입 대신 기존의 전투기를 추가 생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어려운 국가 살림을 생각하고 IMF의 후유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종을 도입하지 말고 생산이 종료되는 KF-16을 추가 생산하자는 것이었다.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삼아 호응하고 나섰다. 점점 여론화되면서 대세로 자리 잡는 듯 했다.

공군내에서도 소수 의견이지만 경제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의견이 갈라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 중심을 잡고 원래의 계획대로 밀고 나간 것이 당시 공군 참모총장 박춘택 대장이었다. 그 분의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는 1년을 하던지 반년을 하던지 제대하고 나가면 역대 공군참모 총장이었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차기 전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면 공군과 역사에 죄인이 된다. 나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옷 벗을 각오를 하고 있다. 반드시 차세대 기종으로 가야한다."

지휘관이 이처럼 강한 의지와 결연한 모습을 보이는데 어느 부하가 흔들리거나 물러설 수 있겠는가?

열심히 자료를 준비하고 발바닥이 닳도록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이해를 구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설명사례가 있다.

당시 기자들을 만나면 "가격이 싼 비행기를 여러대 갖게 되면 나라 경제에도 좋고 사업도 빨리 추진 될 수 있어 공군에도 좋을 것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인데 어째서 비싼 차세대 기종만 고집하느냐?" 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

전문적인 설명은 과감히 생략했다. 대신 쉽고 직설적인 방법으로 설명해 주었다. "당신이 386컴퓨터를 2대 살수 있지만 586 컴퓨터는 1대 밖에 살 수 없는 돈을 갖고 있다면 2대를 사겠느냐 아니면 1대를 사겠느냐?" 고 물었다.

거의 모든 기자가 최신형 1대를 사겠다고 답변했다. 이런 식으로 일단 긍정적인 마인드와 관심을 갖게 한 다음 차근 차근 설명해 나갔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공군의 입장을 이해하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 F-15K의 롤아웃(Roll-Out) 행사 장면.


마침내 언론이 공군편을 들고 나섰다. 많은 신문과 방송이 'F-X는 새로운 기종으로 가야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여러 보도중에서 대표적인 제목이 바로 "안보 문제를 경제 논리로 다뤄서야?" 였다.

결국 국무총리가 나서는 상황이 되었다. 공군이 원하는 새로운 기종으로 결정하되 국가 경제를 생각하여 KF-16을 별도 예산으로 추가 생산하는 것으로 교통 정리가 되었다.

일단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는 감격의 술잔을 들었다. 공군을 도와주었던 기자들은 "차기 전투기가 선정되서 도입되면 반드시 우리 기자들에게 전투기 모형을 기념으로 선물해야 한다"고 농담을 하면서 함께 기뻐해 주었다.

지금도 그 때 국방부를 출입했던 기자들을 만나면 자신이 기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애국심을 발휘했던 보람있는 순간이었다고 회고하곤 한다.

하지만 한발 앞으로 뗄 수 있게 됐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기종선정은 난항을 거듭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기종선정이 미루어지다가 마침내 2002년이 되서야 F-15K로 최종 확정됐다.

당시 공군참모 총장 김대욱 대장은 수많은 불면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일반인은 물론 예비역 선배들까지 의견이 달랐다.

심지어는 공군 내부에서 조차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그 분의 강한 소신과 결단이 없었다면 시간은 그냥 흘러갔을 것이고 신예기의 도입은 훨씬 더 미루어 졌을 것이다.

F-15 선정은 뛰어난 선택



△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F-15K의 시험비행 모습.


지난 6월 파리 에어쇼를 참관하러 갔었다. 거기서 또 다시 F-15, 라팔, 유러 파이터, SU-35가 격돌하는 장면을 봤다.

라팔은 아직도 프랑스 외에는 구매한 나라가 없다. 유러 파이터도 출자한 4개국에 공급하는데 머물고 있었다. SU-35는 역시 코브라 기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지만 사겠다고 선뜻 지갑을 꺼내드는 나라가 없다.

반면에 F-15는 싱가폴에서 새로 구매 주문을 내서 생산라인의 운영을 연장하게 됐다. 미공군도 F-15를 업그레이드하여 2030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게다가 유로화는 강세고 달라화는 약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큰 이득을 보고 있다.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F-15K로 결정한 것이 잘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군사 매니아들이 계속적인 성원을 보내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있다. 진통이 클수록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듯 F-15K도 어려운 과정을 거쳤기에 더 믿음직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국방연구원은 지난해 '율곡 사업/방위력 개선 사업 이후 남북한 군사력 비교'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군과 비교 할 때 육군은 80%, 해군은 90%, 공군은 106%로 분석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투자된 전체 전력증강사업예산 약 75조억원 중 공군은 24% 정도를 배정 받아 사용했다. 결과를 놓고 볼 때 공군이 전력증강 사업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한 것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하루 빨리 2차 F-X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2008년이면 F-15K 40대의 도입이 완료된다. 지금 당장 2차 F-X사업을 시작해도 늦다. 공백 없이 사업이 진행되야만 한다.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해야만 협력적 자주 국방을 앞당길 수 있다.

▼차기 전투기 F-15K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차기 전투기 F-15K가 지난 7일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호 커버스토리에서는 한국 영공방위의 최일선에 맹위를 떨치게 될 F-15K의 한국 도착 현장을 소개합니다.

굵은 비 뚫고, 한국 영공 비행



△ 차기 전투기 F-15K가 지난 7일 마침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쉬이~익. 7일 낮 12시 46분. 활주로 북측 상공에서 노란 불빛의 물체가 번쩍이더니, 굵은 빗방울을 뚫고 순식간에 활주로를 향해 하강하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우리 공군의 전투기인 F-15K가 마침내 늠름한 위용을 드러낸 것입니다.

뒤이어 두번째 F-15K 전투기가 활주로에 안착하는 순간, 도착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공군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함성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40대 중 첫 두 대 도착



△ 한국 공군 장병들의 환영 속에 F-15K가 격납고로 향하고 있다.


지난 7일(금) 드디어 미국 보잉사로부터 도입할 차기 전투기 F-15K 40대 중 첫 두 대가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도착한 F-15K 두 대는 괌의 미군기지를 이륙해 제주도 상공을 거쳐 약 4시간만에 한국 공군의 품에 안겼습니다.

1만5,962Km 안정적인 비행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135로부터 공중 급유를 받고 있는 F-15K.


지난 2일(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기지를 이륙해 하와이와 괌의 미군기지에 한 차례씩 기착한 F-15K는 총 1만5,962Km를 비행하는 동안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135로부터 공중 급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 한국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두 대의 F-15K.


한국에 도착한 F-15K의 순수 비행 시간은 20시간.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경제속도인 시속 900~1,000Km로 순항하며, 비행 내내 안정적인 기동을 과시했습니다.

한국 공군 조종사 탑승



△ 두 대의 F-15K를 조종한 미 조종사들과 한국 조종사 이영수 소령(왼쪽에서 세번째)


두 대의 F-15K 조종간은 미 보잉사의 조종사 두명이 잡았습니다. 후방석에는 한국 공군 조종사인 이영수 소령과 보잉사의 무장통제사가 각각 탑승했습니다.

특히 이날 후방석에 탑승한 이영수 소령은 지난해 6월부터 약 15개월 동안 미국에서 F-15K 전환 및 교관훈련을 받았습니다.

이 소령은 한국 기지에 안착 후 “F-15K의 작전반경과 장거리 전술비행 능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영공을 수호할 세계 최강의 전투기를 인수하는 순간을 함께 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울에어쇼 2005에서 국민에게 첫 공개



△ ‘서울에어쇼 2005’에서 F-15K의 늠름한 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도착한 F-15K는 오는 11월 한국 공군의 수락 검사 후 공식 인도됩니다. 이에 앞서 10월 18일(화)부터 23일(일)까지 열리는 ‘서울에어쇼 2005’에서 힘찬 기동과 늠름한 위용을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에어쇼 기간동안 한 대는 지상 전시, 다른 한 대는 축하비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38대는 '08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05년 3월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F-15K는 향후 정밀유도무기 실제사격, 소프트웨어 등을 개선한후 '08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인도할 계획입니다.

▷ F-15K 시범비행 동영상 보러가기

◆ 취재 : 공군본부 허봉회 중위

기사제공= 공군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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