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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족오 소년소녀대 출범식 - 헉! 이건 아니자나~!

고립된 자아 2007. 3. 20. 20:24

 

삼족오 소년소녀대 출범식 - 헉! 이건 아니자나~!

 

 

 

 2006년 11월 19일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는 2006 고구려 삼족오 대축제가 열렸다.

 

고구려 역사 기념관 건립 추진 발기인 대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삼족오가 미래강국 COREA를 건설한다!" 라는 취지의 삼족오 소년소녀대 (Corea Scout) 발대식을 가졌다.

 

약 5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된 발대식에서 무대앞으로 등장한 삼족오 소년소녀대의 복장은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흡사 옛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독일 병사(히틀러 소년단)의 복장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이다.

 

주최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삼족오 소년 소녀대는 옛 고구려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었던 "조의선인" 제도를 계승하는 의미를 띠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날 행사장에 나타난 남녀 중학생 50여명이 착용하고 있는 복장은 주최측이 말하는 고구려 계승과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행사장을 찾았던 한 관람객은 행사의 취지 및 삼족오 소년소녀대의 발대 취지에 너무나 훌륭한 생각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마치 독일군을 연상케 하는 복장과 완장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차라리 고구려 복장을 현대화 하여 우리것을 지키는 모습을 갖추었다면 더욱 행사의 취지가 빛났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공중파 3사의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행사도 있었다.

 

고구려 역사의식을 일깨워준 공로로 연개소문역의 유동근씨와 주몽역의 송일국씨 그리고 대조영의 최수종씨에게 수여 됐으며 드라마 촬영등의 일정으로 대리 참석 수여가 진행 됐지만 최수종씨는 바쁜 일정속에서 직접 참석하여 수여 받은후 수여 소감을 말하는등 고구려 역사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유료 입장에 대한 일부 우려의 소리가 있는 가운데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린 고구려 삼족오 대축제는 막을 내렸으나 유물전시관과 삼족오 특별전시관 포토존등은 교육체험장으로 활용키 위해 23일 다시 개관하여 한달간 운영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KSTV 김준원 PD [kstv@kwansung.co.kr]

출처 :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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